(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9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6월 브라질·노르웨이 등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를 위해 5월 국내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이창원호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국내 소집을 진행하고, 6월 이집트에서 U20 해외 평가전을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

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 포함됐다.

유럽파는 김태원을 포함해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 등 3명이다. J리그에서 뛰는 백인환(FC도쿄)도 이름을 올렷다.

이밖에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덴마크)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2 소속이다.

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해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 6월 6일 노르웨이 U20팀, 10일 브라질 U20팀과 경기한다.

◇ U20 대표팀 국내훈련 참가 명단 (28명)

△골키퍼= 공시현(전북),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수비수=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 배현서(서울), 유민준(성남), 이예찬(부천), 조현우(대전), 최승구(인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

△미드필더= 황승호(FC페를), 김현민·이수아(이상 부산), 백민규(인천), 백승원(포항), 성신(부천),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공격수=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황군성(GD차베스), 백가온(부산), 서명식(안산), 진준서(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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