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문성민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문성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스하펜, 튀르키예 할크방크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0-11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문성민은 강력한 공격력과 리더십으로 현대캐피탈이 다수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2015-16시즌과 2016-17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고, 2016-17시즌 챔프전 MVP로 뽑히는 등 대한민국 남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역 시절 묵묵히 후배들을 이끌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던 문성민은 2025년 3월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종료 후 많은 팬과 동료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문성민이 현역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선수단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필립 블랑 감독의 지도 아래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성민은 "블랑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선수 시절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 선수들과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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