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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선, 집권 노동당 승리 확실…야당 대표는 의석 잃을 듯(상보)

앨버니지 총리, 2004년 이후 첫 총선 연승 예상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에서 두번째)가 호주 시드니의 한 투표소에서 아들과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03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총선이 치러지고 있는 호주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끄는 중도 좌파 성향의 노동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3일(현지시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ABC의 선거 분석가 앤서니 그린은 "노동당이 다음 의회에서 정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흐름이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앨버니지 총리는 2004년 존 하워드 전 총리 이후 처음으로 2번 연속으로 선거에서 승리한 총리가 된다.

자유당-국민당 야권 연합을 이끌고 있는 피터 더튼 자유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퀸즐랜드주 딕슨에서마저 패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튼은 지난 2022년 총선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1.7%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었다.

전직 경찰관 출신으로 범죄와 이민에 강경한 더튼은 이번 선거 기간 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겹쳐보이는 주장을 내세워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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