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해리스, 연예기획사와 계약…오바마·바이든도 맡았던 곳
바이든 대통령 당선 전 자서전 홍보 담당하기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지난 대선에서 패한 카멀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들이 계약을 맺었던 할리우드 대형 연예기획사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해리스가 연예기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와 계약을 맺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스는 연설·출판은 물론 퇴임 후 활동까지 정치적 삶의 모든 영역에서 CAA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CAA는 앞서 이달 3일 바이든이 계약한 곳이기도 하다. 바이든은 부통령 임기를 마친 2017~2020년에도 CAA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당시 CAA는 바이든이 2017년 출간한 회고록 '약속해주세요 아버지'의 홍보를 맡았다. 바이든은 큰아들의 죽음을 다룬 이 자서전으로 대선 가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 등도 과거 CAA와 계약을 맺고 활동했다.
한편 지난달 부통령직 퇴임 이후 비교적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해리스는 22일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의 이미지상 시상식에서 의장상을 수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은 해리스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출마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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