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모스크바 공격에 1명 사망…"인근 공항 운영 중단"
러시아 공군, 최소 11대 격추…3명 부상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11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 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 방공 부대는 이날 모스크바를 향해 날아오던 우크라이나 드론 최소 11대를 격추했다.
소뱌닌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격추된 드론들은 모스크바 지역의 라멘스코예와 도모데도보 지역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전했다. 두 지역은 크렘린에서 남쪽과 남동쪽으로 각각 약 40~50㎞ 떨어진 곳에 있다.
드론 요격에는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모스크바 인근 두 개 공항인 주코보·도모데도보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그 동안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년째 이어지는 러시아의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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