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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반사이익' 캐나다 자유당, 총선서 승리…과반 여부는 불확실(종합)

'트럼프 훈풍' 만난 자유당, 1년 전 20%P 격차 극복
카니 총리, 전 정부 '반 트럼프' 기조 유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왼쪽)와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공영방송 CBC와 민영방송 CTV 등은 자유당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과반 의석 확보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지난 달 저스틴 트뤼도를 대신해 총리직에 오른 마크 카니는 영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경제 전문가로, 무역 전쟁 국면에서 자신의 국제 금융 위기 대응 경험이 캐나다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카니는 특히 이번 총선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대응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지지세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우방국인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은 물론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등 발언을 하며 캐나다 내 반미 감정을 자극했다.

한 때 전국 여론조사에서 야당에 20%포인트 뒤처졌던 자유당과 트뤼도 전 총리는 이에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하며 지지세 반등에 성공했다.

카니 총리는 선거 직전인 24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황당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인 보수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날을 세우는 대신 트뤼도 전 정부의 경제 실패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alicemunro@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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