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하루 앞두고 혼조…기술주 반등에 나스닥 0.9% 상승[뉴욕마감]
다우 0.03% 하락, S&P 0.38% 상승, 나스닥 0.87% 상승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관세를 둘러싼 극심한 혼란 속에서 2거래일 연속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발표를 앞두고 투자 불안감이 월가를 지배하며 증시는 요동쳤다.
1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21.22포인트(0.38%) 상승한 5633.07, 나스닥 종합 지수는 150.60포인트(0.87%) 상승한 1만7449.8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80포인트(0.03%) 하락한 4만198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계획에 대한 경제적 불안감으로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2일 오후 4시 새로운 관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번 발표 이후 불확실성은 다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관세 조치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시장이 방향성에 동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티시스 투자 관리 솔루션의 가렛 멜슨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원하는 유형의 명확성을 얻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관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만, 더 큰 문제는 확인할 수 없는 경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손 놓고 앉아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그는 표현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기술주들의 반등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1분기 차량 판매 발표를 앞두고 3.6% 상승했다.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등 다른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도 1~1.8% 올랐다.
하지만 헬스케어와 항공업은 하락했다. 제약사 존슨앤존슨은 7.6% 급락했다. 베이비 파우더 및 기타 탈크 제품이 난소암을 유발한다는 수만 건의 소송을 끝내겠다면 존슨앤존슨이 10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파산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비즈니스 및 소매 여행 수요가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로 제프리 증권사는 항공업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4~5.9% 하락했다.
단일 종목 중에는 일부 신규 상장 기업이 큰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보수적인 뉴스 매체 뉴스맥스는 전날 뉴욕증권거래소 데뷔에서 700% 이상 폭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208% 뛰었다.
지난주 상장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어위브는 첫날 하락했지만 이날 37.3% 뛰어 공모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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