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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에서 하마스 지휘관 제거…아들·딸도 사망

드론이 주거용 아파트 기습…레바논 총리 "주권에 대한 노골적 공격"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레바논 항구도시 시돈의 한 아파트 잔해를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4.04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시돈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한 지휘관을 제거하는 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의 자녀들도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레바논 시돈 지역에서 표적 공격을 감행해 레바논의 하마스 서부지역 사령관인 하산 파하트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파하트는 2023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여러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주도했고, 지난해 2월 14일 이스라엘의 사페드 마을에 로켓이 발사해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사망한 것 또한 파하트가 계획한 것이었다.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도 파하트가 아들인 함자, 성인 딸인 제난과 함께 이번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4층 아파트는 공습 이후에도 불타고 있었으며 인근 건물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레바논 국영 언론도 이날 오전 3시 45분에 시돈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이 과정에서 "적대적 드론이 주거용 아파트를 기습해 두 차례의 연속적 폭발을 일으켜 화재와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긴급 구조대원이 현장에 급파돼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이번 공격이 "레바논 주권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자 지난해 11월 맺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여러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지속적인 공격을 중단하도록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팔레스타인 연락관을 사살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격으로 여성 1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에는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지휘 센터와 로켓 발사대 등을 공습해 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이는 휴전 후 가장 큰 규모의 교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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