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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예멘 후티반군 휴전 합의…"홍해 항행의 자유 보장할 것"

중재국 오만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한 노력이 양측 휴전으로 이어져"
후티 "미국이 공격 재개하면 우리도 재개"…트럼프 "후티가 항복"

23일 (현지시간) 예멘 부족 전사들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인 사나 교외에서 이스라엘의 격퇴와 팔레스타인과 연대를 주장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4.12.2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예멘 후티 반군이 6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후티 반군은 홍해를 지나가는 선박에 대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후티 반군이 "항복했다"고 자평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재국을 자처한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최근 논의와 접촉을 통해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한 노력이 양측간의 휴전 협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은 서로를 표적으로 삼지 않을 것이며 홍해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국제 상업 선박의 원활한 통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티 반군의 정치 지도자인 마흐디 알-마샤르는 휴전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하고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주요 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하자 이스라엘이 보복한 것에 대해 "뼈아픈" 대응을 약속했다.

모하메드 압델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은 반군 소유 알-마시라 TV 채널에서 "미국이 어떤 행동을 취하면 우리는 내응할 것"이라며 "미국 적군이 공격을 재개하면 우리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 (휴전) 합의의 진정한 보장은 미국이 예멘에서 겪은 어두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후티는 더 이상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이를 존중하고 폭격을 멈출 것이고, 그들은 항복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발표가 나오기 몇 시간 전 이스라엘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사나 국제공항을 공격해 3명이 사망했다. 공항 관계자는 이날 공습으로 공항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공습이 전력 발전소와 시멘트 공장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가 사나 주요 공항의 후티 테러 인프라를 파괴해 공항을 완전히 마비시켰다"고 발표했다.

gw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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