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스라엘, 가자지구 160곳 맹폭 후 식량 반입 허용
이스라엘 "전역 장악"···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00여명 숨져
국제사회 압력 속 구호품 반입 재개
-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하며 하마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우려 속에 구호품 반입도 일부 재개했다.
가자지고 재점령을 목표로 하는 '기드온의 전차'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테러 조직과 대전차미사일발사대, 군사시설 등 160여개의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전역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5개 사단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하마스 전투원을 사살하고 하마스가 건설해 놓은 군사 인프라 등도 파괴했다. 이날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은 하마스에 대한 최후통첩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하마스가 항복하거나 휴전 협상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은 올 3월 초부터 실시했던 가자지구 봉쇄를 18일 해제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이달 24일까지 한시적으로만 이어질 예정이고 이후부터는 미국 주도로 가자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지구의 식량난에 대한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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