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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두 수입 1위는 美 아닌 브라질…관세 폭탄에 밀착 강화

'글로벌사우스' 핵심국…"지속적 소통 및 조정 강화해야"
中, 美관세 대응해 브라질산 대두 수입 늘려…항공 협력 모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플라날토 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4. 11.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글로벌사우스 핵심 국가인 중국과 브라질이 밀착하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산제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장관급)은 중국을 방문 중인 루이 코스타 브라질 대통령 비서실장 일행과 만나고 양국 간 전략적 연계를 깊이 있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교류를 진행했다.

정산제 주임은 "중국과 브라질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협력 기반이 양호해 전망이 매우 넓다"며 "지난해 말 중국과 브라질이 양국 발전 전략 연계 협력 계획을 체결한 후 양국 간 협력은 긍정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정산제 주임은 1분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 출발을 보이고 경제 회복세가 강화됐다고 소개하며 "중국은 올해 경제 발전 목표를 달성할 능력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주임은 "현재 복잡하고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중-브라질 양국이 개발도상국이자 중요한 신흥 경제체 및 글로벌사우스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지속해서 소통과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단호히 반대하고 다자무역 체제와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을 확고히 유지하며 경제 세계화가 포괄적이고 포용적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코스타 비서실장은 "중국과의 발전 전략 연계를 적극 강화하고 더 많은 성과를 거두며 양국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세계 협력의 모범을 세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중국과 브라질이 밀착하는 분위기가 나오는 가운데 열렸다. 중국 관영언론 계열의 SNS 계정인 위위안탄톈은 이날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량이 급감했다"며 "반면 여러 척의 브라질 대두선이 닝보 저우산항의 작업 구역에 정박했다"고 전했다.

위위안탄톈에 따르면 올 4월 중국에 입항한 브라질 대두 선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처리 물동량은 32% 늘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국제 대두 교역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중국의 수입산 대두의 40%가 미국산이었으나, 현재는 약 20% 수준이며 현재 중국의 최대 대두 공급국은 브라질이다. 중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무역 전쟁 이후 자국 내 대두 재배량을 높이고 브라질산 대두의 수입을 늘렸다.

이와 함께 중국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인도를 연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라질과의 항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나온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브라질과의 항공을 포함한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중시하며 중국 항공사가 시장 원칙에 따라 브라질과 관련 협력을 진행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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