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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김정은 백악관으로 초청하거나 평양 방문할 수도"

"김정은과의 정상회담과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는 별개"
"트럼프, 철학이나 국가안보 세계관 없어…동맹국 대응 어려울 것"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트럼프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만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8일 공개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김 총비서와의 관계에 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은 김 총비서와 처음 만난 미국 대통령"이라며 "이제 남은 유일한 헤드라인은 김 총비서를 백악관으로 초청할지 아니면 트럼프 당선인이 평양을 방문할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동안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김 총비서와 비핵화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당시 김 위원장이 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 임기에는 어떤 것에 합의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점이 걱정된다"며 "중국의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면서 북한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회의적인 것처럼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의 양자관계에도 회의적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과 합의해 3국 간 훈련을 하기로 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점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구상했던 아시아 안보과 관련된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 체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들의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정책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그에게는 철학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고, 국가안보에 대한 세계관도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상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실행하지 않고 직감이나 각국 지도자에 대한 자신의 평가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결정을 '흩어져 있는 섬'이라고 표현하며 "그것들을 선으로 연결할 수는 없기에 우방국이나 동맹국들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어떤 정책을 취할지 알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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