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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생산 아니면 모두 관세 내야…금리인하 노력"(종합)

"유가 하락하면 우크라戰 멈출 것…OPEC에 요구하겠다"
"중, 우크라 종전에 도움 주기를…중·러 비핵화가 과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온라인 연설을 하고 있다. 25.01.2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진행한 온라인 연설에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은 모두 관세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한국시간 24일 오전 1시) 글로벌 기업 및 정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첫 주요 연설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격 연설에서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가장 낮은 세금을 부과하겠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액은 다르지만 관세는 수천억 달러, 심지어 수조 달러를 우리 경제를 강화하고 부채를 갚기 위해 재무부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낮아지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즉시 종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석유 가격을 낮추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석유) 가격이 내려가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즉시 끝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를 즉시 인하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해야 한다. 금리는 우리를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뜻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곧 푸틴 대통령을 만나 전쟁을 끝낼 수 있기를 정말로 바란다"며 "수백만 명의 생명이 낭비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은 대학살이며, 우리는 정말로 그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온라인 연설을 하고 있다. 25.01.2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좋은 관계에 있으며,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그들(중국)은 그 상황(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며 "바라건대, 우리는 함께 일해서 그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에 대한 질문에 "시 주석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전화 통화 내용이 매우 좋았다"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행정부는 중국과 매우 잘 지내고 중국과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보다 핵무기가 적지만 4~5년 내로 따라잡을 것"이라며 "푸틴은 핵무기를 줄이는 구상을 좋아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다보스포럼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매년 1월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각국 정계 및 재계 인사 등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이다.

yeseu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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