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상선·군함, 파나마운하 무료 통행해야…수에즈운하도"
"미국 없었으면 이들 운하도 없었다"…수에즈운하까지 압박 확장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상선 및 군용 선박이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를 무료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 군용 및 상업용 선박 모두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를 무료로 통항할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이 없었다면 이 운하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파나마 운하의 운영권 환수 의지를 드러내 왔는데, 이번에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까지 언급한 것이다.
지난 8일 파나마를 방문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무장관은 미군 군함이 파나마 운하를 먼저, 그리고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나마 운하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군이 주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파나마 측에서는 이를 단칼에 거부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미국 무역량은 3%에 불과하지만, 미국 해군 군함은 정기적으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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