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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BI, 현직 판사 체포…"불법체류자 도피 도운 혐의"

이민정책 놓고 행정부-사법부 갈등 격화

위스콘신주 밀워키카운티 순회법원의 해나 듀건(Hannah Dugan) 판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불법 체류자의 도피를 도왔다는 이유로 현직 판사를 체포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불법 이민자 추방을 놓고 행정부와 사법부가 격렬하게 대치하는 와중에 발생했다.

미국 법무부의 공소장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 카운티 순회법원의 해나 듀건 판사는 불법 체류자 에두아르도 플로레스-루이스와 그 변호인을 배심원이 출입하는 법정 뒷문을 통해 법원에서 빠져나가게 도운 혐의를 받는다.

듀건 판사는 플로레스-루이스의 경범죄 사건을 담당하다, 그가 법원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이민당국과 마약당국 등 연방 요원들이 체포를 위해 찾아오자 "체포하려면 판사 영장이 필요하니 법원장에게 가보라"며 법 집행을 방해한 뒤 도주를 도왔다는 것이다. 연방 요원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곧바로 쫓아가 그를 체포했다.

듀건 판사는 체포 직후 밀워키 연방법원에 출석한 뒤 풀려났다. 다음 달 15일 다시 출석할 예정이다. 그의 변호인은 "듀건 판사는 연방 정부가 자신을 체포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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