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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지각 뒤흔들' 발표?…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바꿀듯

다음주 13~16일 중동 순방 직전 발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중동을 순방하면서 '페르시아만'을 '아라비아만'으로 부르겠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을 비롯해 중동의 여러 국가에 둘러싸여 있는 페르시아만은 이란의 옛 이름인 페르시아가 들어었어 다른 국가들의 불만이 많았다.

6일(현지시간) 미 외신들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부르라고 지시한 지 몇 달 만에 페르시아만도 이같이 명칭을 바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중동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선물처럼 이 명칭 변경을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는 6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을 가지면서 "지각을 뒤흔들(earth shattering)" 발표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할 것이다. 더 이상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발표다"라면서 "무슨 발표인지는 말씀드리지 않겠다.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중동 순방 출국 전인 12일 "중대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는 특정 주제에 대해 수년간 이루어진 가장 중요한 발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매우 중요한 주제다"라고 말해 해묵은 페르시아만 명칭 논쟁 문제일 가능성을 높였다.

페르시아만은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오만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이들 가운데 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페르시아만은 16세기부터 페르시아만으로 널리 불렸지만 1960년대부터 아랍 국가들은 이 만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 로비 활동을 벌여 왔다. 미국에서 구글 지도는 현재 이 바다를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으로 병기하고 있다. 반면 애플 지도는 "페르시아만"이라고만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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