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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 3분의 1로 조직 축소…수장 왈츠 좌천 후 본격 칼질

인력규모 150→50~60명 검토…조직 성격도 참모→'실행기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 장관(왼쪽)과 마이크 왈츠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5.03.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임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국가안보회의(NSC)를 대폭 축소한다.

14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루비오 장관의 지도 하에 NSC는 외부 기관들과 효율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대폭 간소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루비오 장관이 새롭게 겸임하게 된 국가안보보좌관 직책을 통해 NSC의 규모를 줄이고 운영 방식을 크게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루비오는 NSC의 인력 규모를 기존 150명 수준에서 50~60명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인원들은 해고되는 것은 아니며 국무부나 중앙정보국(CIA) 등 타 기관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운영 체계 또한 정책을 제안하는 참모 조직 방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호하는 상명하달식 '톱 다운(top-down)' 구조로 재편한다.

NSC는 백악관이 외교 및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각 부처 간 정책 과정을 조율하는 기관이다. 현재 NSC는 각 부처에서 파견된 인력이 특정 국가안보 이슈나 지역을 맡아 다루고 있다. 앞으로는 각 부처가 독자적으로 NSC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조율이 필요할 경우 해당 부처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NSC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약 20명에서 시작해 1991년 40명, 2000년 100명, 2010년에는 370명 수준까지 늘어났다. 몸집이 비대해지자 의회는 2016년 공화당의 주도로 NSC 내 정책 담당 인력을 200명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편 앞서 NSC를 이끌던 마이크 왈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되며 사실상 좌천됐다. 그는 최근 '시그널 게이트'에 연루된 것에 이어 미국의 극우 논객 로라 루머에 의해 '충성심이 부족한 네오콘(Neocon·신보수주의자)'으로 낙인찍히며 권력투쟁에서 밀려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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