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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U에 처음으로 무역합의 의사 타진"…협상 시작 기대감

"이번주 EU 집행위에 서한…처음으로 긍정적·구체적 조처"

2020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 참석 중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무역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합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14일(현지시간) EU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EU 집행위에 무역 합의 의향을 밝히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양측이 관세 보복을 일시 중단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으로 취한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조처"라며 "대서양 무역 관계에 대한 진지한 협상이 드디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 외교 관계자들은 EU가 비공식적으로 제안한 잠재적인 양보안에 트럼프 행정부가 반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EU 집행위는 지난주 규제 완화, 중국의 과잉 생산 억제를 위한 공동 대응을 포함한 잠재적 양보안을 미국 측에 제시했다.

한 외교관은 "미국은 늘 EU에 협상을 위한 제안을 하라고 요구하면서도 그에 관한 어떤 방향성도 제시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EU와의 무역 합의에 처음으로 긍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그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이 협상 타결을 위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U 통상 수장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이미 세 차례나 미국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대면 협상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달 들어 영국과 중국이 잇따라 미국과 무역 합의를 도출하면서 EU 내부적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유독 EU에 대해 '중국보다 더 고약하다', '미국을 갈취하기 위해 창설됐다' 등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 왔다.

미국은 4월 초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발표했다가 90일 유예를 발표했다. EU에는 상호 관세 20%를 매겼다. EU는 대미 관세를 준비하다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에 보복을 연기했다.

EU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불발할 경우 950억 유로(약 150조 원) 상당의 보복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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