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소비자신뢰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임에도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로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78%, S&P500은 0.70%, 나스닥은 0.52 %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S&P500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3대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는 3.4%, S&P500은 5.3%, 나스닥은 7.2% 각각 급등했다.

이는 지난 12일 미중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1주일 내내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사상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0.8로 전월의 52.2보다 더 하락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은 7.8%로, 198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이같은 악재를 압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애플과 메타를 제외하고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09%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42%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0.21%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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