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美중부 토네이도 동반 폭풍 강타, 최소 25명 사망…'비상사태' 선포

시속 160㎞ 강풍 강타…텍사스주 등 또 다른 폭풍 위협

토네이도를 동반한 강력한 폭풍이 켄터키주와 미주리주 등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했다. 사진은 폭풍이 휩쓴 세인트루이스의 모습. 2025.5.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이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해 켄터키주와 미주리주에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미주리주와 켄터키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등에서 대형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17일(현지시간) 자정 직후 위험한 대형 토네이도가 켄터키 남부를 관통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켄터키주 전역에선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켄터키 런던 상공을 촬영한 영상에는 차량이 뒤집히고 주택이 파괴되는 등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후 황무지로 변한 모습과 함께 구조대원들이 잔해 더미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켄터키 지역 언론인 WLKY에 따르면, 코빈 런던 공항에선 항공기 여러 대가 손상됐고, 의료 헬리콥터 한 대가 파괴됐으며 격납고를 비롯한 건물들이 무너졌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재난 선언을 요청했다.

베시어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주지사로 재임하면서 연방 차원에서 재난을 선포한 경우가 최소 14건이었다"며 "그중 13건이 기상 관련이었고 이번이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측면에서 최악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주리주에선 세인트루이스에서 5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해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다수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라 스펜서 세인트루이스 시장은 이번 폭풍을 "역사상 최악의 폭풍 중 하나"라며 수천 채의 주택과 상점이 정전 상태이며 부상자는 4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차원의 재난 선포를 요청했다. 또한 야간 통금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으로 인한 풍속이 시속 160㎞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적십자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에 폭풍 및 토네이도 피해자를 위한 대피소 세 곳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일부 토네이도 경보 사이렌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인트루이스 비상관리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국 정전 집계 전문 사이트인 파워아웃티지유에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12개 주에서 약 45만 9000가구 및 사업장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풍은 세력이 약해졌으나 또 다른 강력한 폭풍이 로키산맥 동쪽에 위치한 그레이트 플레인스(대평원)와 텍사스주를 위협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폭풍 위험은 5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며 우박, 강풍과 함께 토네이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ellowapollo@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