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 운영사와 선정기업, 지원기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팁스 패밀리 데이'(TIPS Family Day)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행사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팁스의 공헌과 성과에 대한 전문가 발제 △2025년 팁스 정책 방향 및 향후 계획 공유 △신규 선정 주관기관의 운영 방향 소개 △운영사 우수 프로그램 리버스 피칭 등을 논의했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37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15조 8000억 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고 총 2만 30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민관협력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CB Insights)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TOP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말 수립한 '팁스 넥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신설한 글로벌 R&D 트랙의 주요 요건 등에 대해 안내했다.
운영사 후속 투자와 연계한 사업화 자금 추가지원 등 운영사 지원·보육 성과 중심으로 연계를 강화하는 내용도 설명했다.
아울러 2025년 공모로 신규 선정된 운영기관들이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벤처캐피탈협회와 엔젤투자협회는 각 기관 특성을 바탕으로 한 팁스 기업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운영사의 글로벌지원, 특허지원 등 주요 특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리버스 피칭(수요 기업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을 통해 팁스 운영사의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팁스 사업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 공유 등을 통해 팁스 프로그램이 한 단계 도약하고 민관 협력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