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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인간대체 시작되나…인텔 2.2만명·MS 6천명 해고 칼바람

인텔·MS·메타·구글 등 잇단 대규모 해고…IT 일자리 위기 고조
엔지니어 감원 현실화…엔트로픽 CEO "AI가 코드 90%작성"

본문 이미지 - 립부 탄 인텔 CEO가 발표하고 있다.(인텔 제공) ⓒ 뉴스1
립부 탄 인텔 CEO가 발표하고 있다.(인텔 제공) ⓒ 뉴스1

인텔·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최대 수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 감원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대(AI) 에이전트 시대에 직면할 일자리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9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달 2만 2000명(전체 직원 약 20%)에 달하는 인력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MS는 전체 직원의 3%인 약 6000명, 메타는 5%인 4000명을 해고하기로 각각 결정했다.

인텔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립부 탄(Lip-Bu Tan) CEO가 주도하고 있다. 핵심 목표는 관료주의 타파와 엔지니어링 중심 문화 재건으로 인텔은 지난해 8월에도 1만 5000명(당시 전체 직원 15%)을 감원한 바 있다.

탄 CEO는 직원 대상 메시지에서 "조직적 복잡성과 관료주의가 우리가 승리하는 데 필요한 혁신과 민첩성을 질식시키고 있다"며 "회사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MS는 이달 13일 AI 투자에 따른 수익률 저하를 이유로 6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1만 명 해고 이후 최대 규모다.

MS가 워싱턴 주에 제출한 문서에서 워싱턴 주에 있는 해고대상(1985명) 중 40% 이상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고 제품 관리·기술 프로그램 관리직이 전체의 30%로 뒤를 이었다.

본문 이미지 - FILES-US-TECH-POLITICS-META ⓒ AFP=뉴스1
FILES-US-TECH-POLITICS-META ⓒ AFP=뉴스1

메타도 올해 2월 전체 인력의 5%인 3600명을 감원했다. 4월에도 가상현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에서 100명 이상을 해고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내부 메시지에서 "저성과자들을 더 빨리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는 지난해 중간평가에서 '기대 이상' 평가를 받았음에도 연말평가에선 특별한 이유 없이 등급이 하락해 해고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구글도 2월 클라우드 부문에서 100명 규모의 감원을, 이달엔 판매·파트너십 부문에서 약 200명을 감원했다.

본문 이미지 - 사티아 나델라 MS CEO ⓒ AFP=뉴스1
사티아 나델라 MS CEO ⓒ AFP=뉴스1

빅테크들의 대규모 감원 배경에는 조직 내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신 AI 모델은 고난도 코딩 작업에서 인간 수준의 추론력과 복잡한 비즈니스 의사결정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엔트로픽 CEO는 올해 3월 미국외교협회 행사에서 "6개월 내 AI가 코드의 90%를 작성하고 12개월 내에 사실상 모든 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지난달 "MS 프로젝트 코드 중 20~30%는 AI가 전부 작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본문 이미지 -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뉴스1
샘 올트먼 오픈AI CEOⓒ AFP=뉴스1

다만 메타를 제외한 각 기업은 감원 배경으로 △AI 기술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의사결정 프로세스 간소화 △성과 중심 조직 문화 전환 등을 꼽았다.

저커버그는 AI가 개발 코드를 작성하게 되고 직원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월 '3가지 관찰'이라는 블로그 글에서 "AI가 경제·사회 모든 영역에 스며들고 있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회·경제적 변화는 엄청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와 AGI(일반인공지능)가 발전하면 자본과 노동 사이 균형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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