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뉴스1) 김민석 기자 = 델 테크놀로지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5'에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설루션인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기업 AI 설루션 수요를 잡기 위해 엔비디아와 손잡고 강력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컴퓨팅·데이터 관리·네트워킹·소프트웨어·매니지드 서비스 등 AI 구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설루션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서버에 공랭식 '파워엣지 XE9780/XE9785', 수랭식 'XE9780L/XE9785L' 등을 추가했다. 각 서버는 최대 192개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를 지원한다. 랙 단위로는 최대 256개의 GPU를 탑재할 수 있다.
델 관계자는 "'파워엣지 XE9712'는 엔비디아 GB300 NVL72를 탑재해 AI 추론 인퍼런스 성능을 50배, 처리량을 5배 높였다"며 "7월 출시 예정인 '파워엣지 XE7745'는 로봇공학, 디지털 트윈 등 물리적 AI 활용에 최적인 서버"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킹 부문에서는 엔비디아 스펙트럼-X 기반의 '파워스위치 SN5600/SN2201' 이더넷 스위치와 '퀀텀-X800' 인피니밴드 스위치 등을 추가했다.
델은 자체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패키지를 통해 RAG(검색증강생성)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틱 AI 개발을 지원한다.
'델 매니지드 서비스'는 24시간 인프라·플랫폼·소프트웨어 통합 관리와 사전 예방적 운영체계를 제공한다.
마이클 델 CEO는 "AI를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더 쉽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