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휴가, 화대종주를 나서다 화엄사~연하천 대피소 길고 좁은 노루목, 반야봉에 맞선 토끼봉…550개 계단 '아찔'
편집자주 ...여름휴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많은 사람이 바다와 계곡, 호텔과 펜션에서 좀 더 안락한 시간을 원하지만 ‘거꾸로 휴가’를 보내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편하기보다는 고생하더라도 도전하며 성취하는 ‘쉼표’, 일종의 극한 휴가다. 폭염 속 등산,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다. 기왕 한다면 지리산 화대 종주(화엄사~대원사 46.2㎞)는 어떨까. ‘3박 3일’ 종주기를 3회에 걸쳐 싣는다.
화엄사가 저녁 문을 활짝 열었다. 동업중생(同業衆生) 정신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절이 되고자 한다. 밤12시까지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야간 조명도 설치해 조용히 걷기에도 좋다. ⓒ 뉴스1
화엄사의 명물 홍매화. 활짝 피면 너무 붉어 흑매화로도 불리는데 지금은 진초록 잎만 무성하다. 화엄사에서는 매년 3월 홍매화 축제도 열고 사진 콘테스트 행사도 한다. ⓒ 뉴스1
화엄사에서 무넹기 고개로 가는 등산로 초입. 좌우에 조릿대가 도열하듯 서있고 길은 평이하다. 새소리 물소리를 벗삼아 걸을만 하다. ⓒ 뉴스1
물안개를 피워내는 섬진강. 맑은 날은 연기암에서 또렷히 보인다며 연기암에 머무는 처사께서 아쉬워한다. ⓒ 뉴스1
화대종주의 '악명'을 모두 뒤집어 쓴 코재는 종주에 나선 사람들에게 한편으론 안도의 숨을 돌리게도 한다. 조금만 더 오르면 평탄한 길이 나온다는 기대감을 주기 때문이다. ⓒ 뉴스1
지리산 주요 등산로. ⓒ 뉴스1
이름도 예쁘고 모습도 아담한 연하천 대피소는 능선 아래에 위치해 아늑하기까지 하다. 마실 수 있는 물도 가까이 있어 지친 탐방객들을 달래준다. 삼삼오오 모여 준비해온 음식을 먹는 대피소 저녁 풍경. ⓒ 뉴스1
편집자주 ...여름휴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많은 사람이 바다와 계곡, 호텔과 펜션에서 좀 더 안락한 시간을 원하지만 ‘거꾸로 휴가’를 보내는 직장인도 적지 않다. 편하기보다는 고생하더라도 도전하며 성취하는 ‘쉼표’, 일종의 극한 휴가다. 폭염 속 등산,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다. 기왕 한다면 지리산 화대 종주(화엄사~대원사 46.2㎞)는 어떨까. ‘3박 3일’ 종주기를 3회에 걸쳐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