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에 무차별 확산 천년고찰 고운사 전소 등 유무형 피해 상상 초월
28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 한 야산에서 8년째 양봉을 해오던 이삼병(69)씨가 산불로 폐허가 된 농막을 살펴보고 있다. 저온창고와 원두막을 비롯해 양봉 원자재와 벌통 등 시설이 불에 타고, 꿀벌 약 2만 마리씩 들어있던 벌통 40개가 훼손돼 약 1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 2025.3.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7일 오후 경북 청송군 파천면에서 전통 방식으로 장류를 생산하는 업체가 불에 타 폐허로 변해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연간 320톤의 장류를 생산하는 이곳에 산불이 번져 평균 200㎏의 장류가 담긴 3000여 개의 항아리를 비롯해 숙성실·가공실·원료창고 등 장류 생산에 필요한 중요시설 3752㎡(1134.98평)가 전소돼 피해액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5.3.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6일 오후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화매리 일대 민가들이 산불로 인해 불에 타있다. 2025.3.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8일 오후 경북 의성군 안평면 신월리 야산에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 위로 모처럼 파란 하늘이 보인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의성을 비롯한 경북 산불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2025.3.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