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을 맞아 과학문화행사 '비상한 비상'을 이달 24일 하루 동안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대표 프로그램인 '조선 관상감 인턴십'은 천문학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몰입형 고천문학 체험이다. 실제 관상감 생도 나이대인 초등 4~6학년 참가자들이 전통 의복을 착용하고 생도의 하루를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성변측후단자(관측일지) 작성하기, 앙부일구 시간 읽기, 혼천의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에겐 직접 자격루에 올라가 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후 참가자들이 음양과 시험 및 수료식을 통해 품계를 받아 관원이 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조선 관상감 인턴십은 현재 생도 선발이 마감됐다.
이 외에도 우주과학, 항공‧모빌리티 관련 초청강연, 토크쇼, 체험형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그 많던 우주소년은 다 어디로 갔나'를 주제로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가 한국 공상과학(SF) 100년을 돌아보는 강연을 진행한다. 관련해서 단편 애니메이션 '쟈니 급행' 상영 및 무비토크도 예정됐다.
또 과학커뮤니케이터 개굴은 우주 환경에서 우리 몸의 변화와 우주법의학 등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야외 '항공·모빌리티 시간여행 체험존'에서는 △열기구 중성부력 맞추기 △종이비행기와 에어로켓 날리기 △손바닥 프로펠러 날리기 등 체험이 마련됐다. 항공우주연우포럼과 함께하는늘부터 나도 파일럿 /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종이 항공기·우주선을 만들어 날려볼 수 있다.
이달 31일 토요일에는 우주항공청 주관 릴레이 토크쇼 '우주 콘서트'가 열린다.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문홍규 천문연 책임연구원, 과학커뮤니케이터 이독실 등이 강연에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