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AI) 융합 API 개발 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창업 9년 미만 국내 블록체인 기술 공급기업이다. 공모는 5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KISA는 금융·건설 분야 대기업 6곳과 기술검증(PoC)·파일럿 프로젝트 등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수요자 제안형(문제해결형)과 공급자 제안형(자유주제형)으로 나뉜다. 수요자 제안형은 수요기업이 원하는 서비스에 블록체인·AI 융합 기술을 적용하는 과제다.
공급자 제안형은 기술 공급기업이 자율적으로 수요기업을 위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선정 6개 기술 공급기업에는 과제당 5000만 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법정화폐 연동형 국가 간 송금, 전자지갑, 스마트홈 기기 인증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KISA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AI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수요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국내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