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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105억 신고가, 경매도 '훨훨'…재건축 달아오른다

토허제 실거주 '예외' 경매서 낙찰가율 130%에 팔려
재건축 본궤도…삼성물산 vs. 현대건설 수주 전초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전통 부촌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기대감에 부동산 시장이 국지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매매 시장에서 잇단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가 하면, 경매에서도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현대 1·2차 전용 198㎡(65평)는 지난달 23일 105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아파트 전용 161㎡(54평)의 최근 시세는 90억 원으로 역시 신고가다. 신현대(현대 9, 11, 12차) 전용 171㎡(57평)도 지난달 3일 90억 2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경매 시장에서도 압구정 재건축 단지의 몸값은 계속 뛰고 있다. 압구정 구현대 6·7차 전용 196.7㎡는 지난 7일 93억 6980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30%로, 감정가 72억 원보다 1억 6980만 원이나 높은 가격에 팔렸다.

경매로 나온 물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예외로 간주해 2년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다 보니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낙찰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압구정 아파트값이 치솟는 이유는 한강을 끼고 있는 최고의 입지를 갖춘 데다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과 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1·2위 대형사가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며 최고급 브랜드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압구정동은 국내 최고의 입지로 시공사 선정을 비롯해 재건축 단계마다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중 압구정 재건축 추진 단지 6개 구역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압구정2구역'의 시공사 선정 공고가 나올 예정으로, 업계 1·2위의 전초전이 이미 시작됐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고,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한 TF(태스크포스) 부서를 '압구정 재건축 영업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수주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물산도 최근 압구정 아파트 인근에 프라이빗 라운지 공간인 '압구정 에스 라운지(S.Loung)를 열었다. 삼성물산이 그리는 향후 주택 단지의 모형도와 설계 개요를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리젠테이션 형태로 소개하는 홍보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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