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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어떤 일이?…장례와 콘클라베로 바쁜 바티칸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부활절 다음 날인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후 새 교황 선출까지, 숨가쁘게 돌아갈 바티칸의 움직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황청 재무원장 케빈 패럴 추기경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깊은 슬픔 속에 우리 교황 프란치스코께서 오늘 아침 7시 35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교황의 서거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가톨릭 전통에 따라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교황의 시신 앞에서 이름을 세 번 부르는 절차를 진행하는데요. 교황의 머리를 은망치로 가볍게 두드려 확인한다는 오래된 설도 있지만, 바티칸은 해당 관행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교황의 사망이 확인되면 공식 문서에 사용되던 일명 ‘어부의 반지’, 인장을 부숴 임기가 종료됐음을 알립니다.

이후 ‘노벤디알레(Novendiale)’라 불리는 9일간의 공식 애도 기간을 가지는데요. 교황의 시신은 전례복으로 단장돼 성 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되며 이 기간 동안 수십만 명의 신자와 세계 지도자들이 조문을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교황의 장례식은 사망일로부터 4~6일 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데요. 그동안 전임 교황은 사후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에 안치됐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 시내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로써 프란치스코 교황은 100년 만에 처음으로 바티칸 밖에 안장되는 교황이 될 예정입니다.

소박하게 프란치스쿠스라는 이름 하나만 남기고 싶다는 당부에 따라 교황은 단순한 목관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에는 그의 치세 동안 발행된 주화와 함께 ‘로지토(rogito)’라 불리는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관 안에 함께 들어갈 예정인데요. 그의 생애와 재임 기간을 약 1천자로 요약한 기록이죠.

교황 장례식이 끝난 뒤 2~3주 후 추기경단은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로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에 모이는데요. 이곳에서 ‘콘클라베(conclave)’라 불리는 비공개 투표 절차를 통해 새 교황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콘클라베는 80세 미만의 추기경들만 참여할 수 있는데요. 한 후보가 3분의 2 이상 득표할 때까지 투표는 반복되며, 하루 최대 4차례까지 진행됩니다.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통해 바깥에 전달되는데요. 검은 연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흰 연기는 새 교황이 결정됐다는 걸 의미하죠.

교황이 선출되면 추기경단 대표가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라는 라틴어 공표문을 낭독합니다. 이 자리에서 새 교황은 교황명을 공개하고 첫 인사를 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습니다. 그는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 최초의 예수회 출신 교황 그리고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한 교황이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성자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한 그는 ‘빈민가의 주교’로 불릴 만큼 재임 기간 내내 친근하고 소탈한 행보를 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쿄 #교황 #콘클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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